미국 금리 인상 집값이 왜 떨어지나요?

도대체 왜 미국 금리 인상이 우리나라 부동산, 집값에 영향을 주는 걸까요?

쉽게 생각해보자구요. 미국이 금리를 올리게 되면 우리나라에 투자했던 사람들이 어떤 생각이들까요?

"어? 미국이 한국보다 금리를 더 많이 주면 우리나라보단 미국에 투자해야지"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에 투자했던 주식, 채권 같은 금융자산(실물자산인 부동산보다 현금으로 만들기 쉽기 때문에)을 전부 팔아서 달러로 환전해서 전부 미국으로 들고 가버리면 우리나라에 있는 한화는 늘어나고 달러가 귀해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반대로 한화가 늘어나게 되면 원화가치 급락, 원화 채권가 급락, 주가 급락 타격을 입기 때문에 한국은행들은 이를 막기위해 당연히 미국과 비슷한 금리를 유지하려고 미국 기준 금리를 따라서 금리를 조금씩 올리게 되겠지요? 투자자들이 빠져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말이죠.

기준금리를 올리게 되면 우리나라 부동산을 사기 위해 대출했던 사람들의 대출이자도 마찬가지로 늘어나게 됩니다. 수억원씩 대출을 받았던 사람들이 월급으로 이자를 충당하고 있는데 대출 금리가 오르게 되면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은 부동산을 팔게 되겠지요? 부동산 팔려고 하는 사람들은 늘어나는데!!!!! 대출이자가 올라가서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려고 하는 사람들은 또 줄어들고 집 매물은 늘어나는데 수요는 줄어드니 집값이 계속 해서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물론 경제학에는 변수가 너무 많아. 현재 미국금리 인상으로 인해 큰 타격은 없는 것으로 보여지지만 장기적으로 한미간의 금리 역전폭이 확대되어지고 역전 기간이 길어지면 결국 집값이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